
이재명, 대한민국의 노동이 위기에 놓여있다고 한 까닭은?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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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는 유족과 논의 끝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손 씨의 아버지는 숨진 아들 머리 뒷부분에 상처가 두 곳 있었다며 사망 원인을 명확하게 밝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손 씨는 지난달 24일 밤 11시쯤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잠들었고 이후 연락이 끊겼습니다.
이후 실종 기간이 길어지며 경찰은 기동대·한강경찰대와 함께 집중 수색을 벌였고 어제 오후 3시 50분쯤 실종 장소 부근에서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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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보다 다소 줄었지만,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이번 주 한 차례 700명대로 치솟은 뒤 다시 내려온 것이지만 전국적으로 소규모 모임, 직장, 학교, 유흥시설 등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외출·모임도 서서히 증가하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모임·행사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및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이달 23일까지 3주 더 연장했다.
◇ 지역발생 593명 중 수도권 387명, 비수도권 206명…비수도권 34.7%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7명 늘어 누적 12만2천63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61명)보다 34명 줄었다.
최근 환자 발생 양상을 보면 전국적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4차 유행'은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44명→499명→512명→769명→679명→661명→627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와 500명대가 각 1번, 600명대가 4번, 700명대가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627.3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97.1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 수치가 6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1일 기준(590.7명) 이후 20일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93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42명)보다 줄었으나 여전히 600명대에 육박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87명, 경기 187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387명(65.3%)이다.
비수도권은 울산 52명, 경남 41명, 부산 28명, 충남 16명, 대구·대전 각 12명, 경북 11명, 전북 9명, 제주 7명, 광주·세종·강원·충북 각 4명, 전남 2명 등 총 206명(34.7%)이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전국적으로 감염 전파 고리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동작구 직장(누적 11명), 관악구 음식점(18명), 경기 평택시 알루미늄 제조업(11명) 등에서 새로운 감염이 확인됐고 방문판매, PC방, 식당, 대학교 관련 확진자도 잇따랐다.
비수도권의 경우 울산 남구의 한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고 경남에서는 사천 유흥주점·음식점, 하동 기업체, 김해지역 보습학원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 해외유입 15명 늘어 총 34명…전국 17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34명으로, 전날(19명)보다 15명 늘었다.
이 가운데 1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9명은 서울(8명), 경기(3명), 경남(2명), 부산·대전·충북·충남·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14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21명이다.
나라별로는 파키스탄 6명, 필리핀 5명, 인도·미국 각 4명, 폴란드 3명, 헝가리·이집트·파푸아뉴기니 각 2명, 카자흐스탄·오만·우즈베키스탄·일본·우크라이나·적도기니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95명, 경기 190명, 인천 13명 등 총 39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천83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9%다.
위중증 환자는 총 174명으로, 전날(164명)보다 10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915명 늘어 누적 11만2천337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91명 줄어 총 8천466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는 총 888만3천388건으로, 이 가운데 867만5천542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8만5천21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5천96건으로, 직전일 4만2천513건보다 7천417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79%(3만5천96명 중 627명)로, 직전일 1.55%(4만2천513명 중 661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8%(888만3천388명 중 12만2천634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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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받는 시민들30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발생한 환자 56명이 울산 1876∼1931번 확진자가 됐다.
발생 지역별로는 중구 6명, 남구 25명, 동구 6명, 북구 13명, 울주군 6명 등이다.
나머지 22명은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는데,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울산에서는 남구 한 유흥업소와 관련된 새로운 감염자 집단이 확인됐다.
해당 업소 종사자 1명이 지난 27일 경남 양산 확진자로 확인된 이후 이뤄진 진단 검사에서 종사자 4명, 고객 3명, 연쇄 감염 7명(양산 1명 포함) 등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유흥업소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양산 2명)이 됐다.
기존 집단·연쇄 감염과 관련해서는 북구 한 사업장 구내식당 운영업체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7명이 됐다.
농소초, 동강병원, 울산경찰청 관련 감염도 1명씩 늘어 두 집단 누적 확진자는 각각 41명, 47명, 17명으로 증가했다.
남구 대형 유통업체 관련 추가 확진자는 이날 발생하지 않았다.
이 유통업체에서는 매장 직원 21명과 연쇄 감염 16명 등 누적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유통업체 종사자 500여 명이 3차까지 전수 검사를 받았고, 5월 1일 4차 검사를 예정하고 있다"라면서 "현재 임시 휴장 중인 이 업체는 종사자 4차 검사에서 별문제가 없다면 매장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 현장에서 학생 확진도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에 발생한 확진자만 해도 7개 초·중·고교에서 학생 9명이 확진됐다.
최근 방역 당국은 개인정보 보호 등을 목적으로 확진자 연령이나 소속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확진자 중에 학생이 몇 명인지 등의 정보는 확인이 불가능하고, 이후 시교육청 등이 제한된 정보만 공개하고 있다.
한편 30일 오후 7시까지 4월 한 달간 울산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772명으로, 지난 한 해 발생한 확진자 716명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한 달 기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는 양지요양병원과 종교 시설·단체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난해 12월(515명)이다.
시 관계자는 "일반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1.7배 정도 강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에 유입한 이후 빠르게 퍼진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격리자 규모가 4천 명 안팎을 유지하면서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는 것도 4월 확진자 급증 원인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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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신임 원내대표에 당선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김기현(4선·울산 남구을) 의원이 선출됐다. 결선 투표까지 이어진 선거에서 강한 대여 투쟁을 강조한 김태흠(3선·충남 보령서천)의원을 제쳤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 결선 투표에서 66표를 얻어 김 의원(34표)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날 원내대표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김 신임 원내대표가 34표, 김 의원이 30표, 권성동(4선·강릉)이 20표, 유의동(3선·경기 평택을)의원이 17표를 얻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타나지 않아 김 신임 원내대표와 김 의원 간 결선 투표가 진행됐다. 김 신임 원내대표의 당선은 당 내 지분이 가장 큰 영남 출신에 초선 의원들의 고른 지지 등이 합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선거 과정에서 변화와 자강을 강조한 것이 주효했다는 관측도 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투표에 앞서 진행된 토론에서 “개혁적 정치인의 길을 걷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고 생각해 왔고 지금도 마찬가지로 개혁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우리 당에 해야 될 일"이라고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또 "당에 있는 저평가된 (대권)후보들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먼저"라며 내년 대선을 겨냥해 자강론을 펼쳤다.
판사 출신인 김 신임 원내대표는 당내 전략통으로 꼽힌다.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도 받는다. 국회의원 3선을 지낸 후 2014년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에 당선됐고 재선을 노렸지만 2018년 지방선거선거에서 낙선한 바 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이 과정에서 ‘청와대의 선거개입 의혹’을 주장하며 문재인 정권을 겨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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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충돌방지법 관련 브리핑하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또 이해충돌방지법 공포일부터 시행일까지 한시적으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법 시행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 법은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된 이후 1년이 지난 날부터 시행된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후속 계획을 발표했다.
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가 직무상 권한이나 취득한 정보를 활용해 사적 이득을 취하는 행동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공직자들이 준수해야 할 10가지 행위 기준을 담았다.
부동산을 직접 취급하는 공공기관 공직자와 그 배우자, 생계를 같이하는 직계존비속이 업무와 관련한 부동산을 보유·매수하는 경우 신고하도록 규정한 것이 대표적이다.
전 위원장은 "법 위반 시 강한 형사처벌을 받는 만큼 공직자들이 엄격한 이해충돌 상황 관리체제에 들어왔다"며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과 함께 대한민국의 청렴도를 높이는 쌍두마차가 완성된 것으로, 청렴 국가로 발돋움하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권익위는 19대 국회 때인 2013년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 법률' 제정안을 처음 발의했으나, 국회 입법 과정에서 이해충돌 방지 부분은 빠지고 부정청탁 금지만 반영된 김영란법이 2015년에 통과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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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2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21일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5월 21일 문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환영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방문은 미국과 한국 간 철통 같은 동맹과 양국 정부, 국민, 경제의 폭넓고 깊은 유대를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우리 동맹을 더 강화하고 우리의 긴밀한 협정을 더 확장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후 두번째 대면 정상회담이 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첫번째 대면 정상회담 상대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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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5월 하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사진 = 연합]](https://file.mk.co.kr/meet/neds/2021/04/image_readtop_2021_416957_16197426474629523.jpg)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5월 하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사진 = 연합]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5월 21일 문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환영하길 고대한다"며 "문 대통령의 방미는 한미 양국의 강철동맹뿐 아니라 정부, 민간, 경제분야에서 한미 간의 유대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함께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긴밀한 협력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1derlan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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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수원시 코로나19 제3호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수원=뉴시스
다음주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 콜센터(가칭)’가 문을 연다. 5월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65세 이상 75세 미만 대상자들은 개별 의료기관이 아닌 이 콜센터를 통해 접종을 예약하면 된다.
2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개인이 직접 전화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장소와 일정을 예약할 수 있는 콜센터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진단 관계자는 “접종 대상자들이 일일이 위탁의료기관으로 예약 전화를 하면 진료에 차질이 클 테니 예약을 전담하는 콜센터가 필요하다는 의료계의 요청에 따라 준비 중”이라며 “다음주 중 콜센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75세 이상 고령자와 특정 직군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5월부터는 65세 이상 75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이후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연령대가 낮아지고 점차 일반 국민 전체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도 각각 전국에 각각 260여개, 1만개로 크게 늘어난다.
방역당국은 65~75세부터는 대상자가 직접 인터넷이나 전화로 접종 일시와 장소를 선택해 예약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집 근처 가까운 의원에서 원하는 날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수많은 접종자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예약하려고 전화하기 시작하면 규모가 작은 동네 의원에선 진료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때문에 의료계를 중심으로 예약 전담 콜센터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추진단 관계자는 “온라인 예약이 기본이지만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 콜센터로 전화해 예약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각 위탁의료기관은 접종을 예약한 사람이 백신을 맞으러 오지 않을 경우 해당 물량을 폐기하지 않기 위해 접종자 예비명단을 작성한다. 예비명단은 위탁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고, 명단에 올리는 대상에는 제한이 없다. 가령 동네 상가에 있는 의원급 위탁의료기관이라면 해당 건물에서 일하는 상인들도 예비명단 대상이 될 수 있다.
추진단 관계자는 “내원하는 환자들이나 인근 주민들 중 연락했을 때 바로 와서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사람으로 예비명단을 작성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예비명단 인원까지 모두 접종을 마쳤을 때는 해당 의원에 진료 받으러 와 있는 환자나 보호자들에게도 동의 여부를 확인한 뒤 현장에서 바로 코로나19 백신을 맞힐 수 있다.

국내 공공기관에서도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가상화폐 절취 목적의 해킹 공격이 포착됐습니다.
휴대폰에서 이메일을 열면 악성코드를 심어 정보를 빼가는 식인데,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A씨는 지난해 12월 모르는 사람에게서 이메일 한 통을 받았습니다.
제목은 '써미츠 피해자 보상, 고객 대응 매뉴얼.'
'써미츠'는 '삼성코인'으로 불리며 논란이 됐던 가상화폐로, 그간 가상화폐에 투자했던 A씨는 별다른 의심 없이 메일을 열었습니다.
본문에는 내용 없이 다른 사이트로 연결되는 주소만 있었는데, 이 링크는 휴대폰에서 클릭할 경우 자동적으로 '드롭팡'이라는 악성 앱이 깔리고 전화 안의 각종 정보를 빼돌리도록 돼 있습니다.
특히 이 앱은 '이더', '코인', '토큰'과 같은 가상화폐 관련 단어 13가지가 포함된 정보를 선별적으로 수집하는 기능도 갖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만약 휴대폰으로 메일을 확인했다면 가상화폐 계좌의 돈이 빠져나가는 등 큰 피해를 입을 뻔한 겁니다.
공공기관 인터넷망을 관제하던 국정원에서 관련 사실을 포착하고 악성코드를 제거하는 등 조치를 취했지만,
이처럼 금전 탈취를 목적으로 가상화폐 시세 확인 앱 등으로 위장한 악성 코드 여러 종이 이미 국내에 유포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유포 방식이나 사용한 코드 등을 분석해볼 때 북한 소행으로 강력히 추정되고 있습니다.
[임차성 / 보안전문업체 대표 : 개인들이 판단할 수 없도록 보내는 악성 코드가 최신 트렌드예요. 모르는 사람에게서 온 압축파일을 내가 열어봤는데 그 안에 exe파일(실행 파일)이 있다고 하면 주의를 해야 되겠죠. 열어볼지 말지, 가능하면 안 열어보는 게 좋습니다. 어떤 기관에서도 주민번호 뒷자리까지 보내라고 하는 곳은 없어요. 이메일 명세서에 내용 입력하는 거에 대해서는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최근 국내 가상화폐 투자 바람이 거세지면서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북한 해커들에게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주요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챙기는 것으로 알려진 해킹 조직에서 신종 수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내는 만큼 보안 시스템 강화와 개인 보안 수칙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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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본격적인 차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공장 문을 열기까지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기에 의미가 남다릅니다.
나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허허벌판이던 산업단지에 광주 글로벌 모터스 공장이 들어섰습니다.
지난 2019년 12월, 첫 삽을 뜬 지 1년 4개월 만입니다.
세워진 자동차 공장에서는 시험 생산을 거친 뒤 오는 9월부터 양산 체제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광주 글로벌 모터스'는 우리나라에 20여 년 만에 세워진 완성차 공장입니다.
노사민정 상생 모델인 이른바 '광주 형 일자리'에서 시작된 사업으로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적정 임금과 노동 시간, 노사 협력뿐만 아니라 협력 업체와도 상생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합니다.
[박병규 / 광주형일자리연구원장 : (노동자가) 임금이나 복지, 인권 이런 것들도 함께 존중받아야 하는데, 이런 것들을 갖추고 있는 게 광주형 일자리라고 저희는 보고 있어요.]
이미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미치는 효과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광주 글로벌 모터스에 입사한 직원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광주·전남 출신입니다.
[김설희 / 광주 글로벌 모터스 사원 : 제가 1기 첫 여성 직원으로서 제가 가는 길이 다음 누군가가 따라올 길임을 알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장을 짓는 과정에도 대부분 광주·전남 지역 장비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노동계가 참여 중단을 선언하는 등 좌초 위기도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사업은 정상적으로 추진됐습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상생의 문을 여는 한국노총과 현대자동차의 미래를 내다보는 통 큰 결단, 그리고 우리 GGM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무엇보다도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이 큰 힘이 됐습니다. 이제 민주주의의 도시 빛고을 광주에 상생이란 이름을 더하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시동을 건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모델이 될지 주목됩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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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홈트레이닝족이 늘면서 관련 용품 특허출원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유행 장기화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확찐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의들은 비만이 다양한 병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체계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한비만학회는 29일 우리 국민 10명 중 4명이 코로나19 유행 이전과 비교해 몸무게가 3㎏ 이상 늘었다고 발표했다.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지난해 1월과 코로나19 유행이 진행 중인 올해 3월의 몸무게, 운동량, 식사량 등을 비교한 결과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10명 중 4명(46%)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몸무게가 3㎏ 이상 늘었다고 답했다. 이렇게 답한 응답자 중엔 남성보다 여성이 많았고, 연령별로는 30대, 40대, 20대, 50대 순이었다.
‘거의 운동을 하지 않음’ 응답자, 14%포인트나 증가
몸무게가 늘어난 응답자들이 생각한 체중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일상생활 활동량 감소(56%)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운동 감소(31%)와 식이 변화(9%) 등이 꼽혔다. 실제 코로나19 유행 전과 후 운동량을 묻는 질문에서 ‘주 3~4회’와 ‘주 5회 이상’은 각각 7%포인트, 6%포인트 감소한 반면 ‘거의 운동을 하지 않음’을 택한 응답자는 14%포인트나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운동을 한다는 응답자들 가운데선 ‘영상이나 앱을 이용한 비대면 코칭 운동’을 한다고 답한 비율이 14%포인트 늘었다. 하지만 이런 ‘홈트(홈 트레이닝)족’ 2명 중 1명(54%)은 오히려 몸무게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홈트해도 54%는 체중 증가
반대로 하루 중 TV를 포함한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은 늘었다. 코로나19 전에는 하루 영상 시청이 1~2시간인 응답자(42%)가 가장 많았으나, 코로나19 이후엔 3~6시간(45%)이 제일 많았다.
강재헌 대한비만학회 회장은 “홈트족은 증가했으나 운동량이나 에너지 소모량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유산소나 근력 운동을 하루 30분~1시간, 주 5회 이상 하는 게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여야가 갈등을 빚었던 새 법제사법위원장 선출은 다음 달 첫 본회의로 연기해 진행하기로 국회의장이 중재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오전 법제사법위원회가 열리지 못하면서 본회의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진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회는 오늘 오전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오후 본회의에 상정될 법안들을 처리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최혜영 의원의 비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회의는 잠정 연기됐습니다.
최 의원이 어제 천대엽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과 접촉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오후 6시를 전후로 최 의원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법사위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오후 본회의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고, 주요 법안이던 이해충돌방지법과 국회법 개정안 통과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해충돌방지법은 국회의원을 비롯한 공직자가 직무 관련 정보나 지위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지 못하도록 하는 게 골자입니다.
이해충돌방지법은 지난 2013년 국민권익위원회가 제출한 뒤 오늘 8년 만에 국회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코로나19라는 변수를 맞았습니다.
[앵커]
오늘 본회의에서는 새 법제사법위원장 선출을 두고 여야 갈등이 예고됐는데, 협상에 진척이 있나요?
[기자]
결론부터 말하면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로 새 법사위원장 선출은 미뤄졌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오늘 오후 예정됐던 본회의에 신임 법제사법위원장 표결을 안건으로 올린다는 계획이었습니다.
법사위원장 자리는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선출로 공석이 된 만큼, 별도의 여야 협상 없이 민주당 의원이 다시 채워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차기 법사위원장 후보로 자당 의원을 내정했는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선수와 나이를 고려한다는 당의 관례에 따라서 3선의 박광온 의원에게 제안을 했고, 본인이 수락함에 따라서 박광온 의원을 법사위원장으로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장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내일이면 야당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고 여야 재협상의 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데도 민주당이 뻔뻔하게 밀어붙인다며,
표결 불참 의사까지 밝혔습니다.
여야 갈등이 예고되면서 결국, 오늘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이 중재에 나섰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난 뒤, 법사위원장직에 대한 여야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며 표결은 다음 달 7일 본회의로 미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새 법사위원장 표결은 미뤄졌지만,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사이 원 구성을 둘러싼 기 싸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앵커]
여야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양당 모두 지도부 교체 작업이 한창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이틀째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국 대의원과 권리당원들의 온라인 투표는 오늘 밤 10시 마감되는데, 이들의 표심이 전체의 85%를 차지하는 만큼 당락을 결정할 전망입니다.
송영길, 우원식, 홍영표 세 후보는 경선 막판 서로 얼굴을 붉히며 경쟁을 벌이기도 했지만, 일각에서는 흥행 부진 우려가 여전한 상황입니다.
국민의힘도 원내대표 경선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김기현, 김태흠, 권성동, 유의동 네 후보 가운데 한 명이 내일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됩니다.
국민의힘 차기 원내사령탑은 새 당 대표 선출 때까지 대선 최대 변수인 야권 통합이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할 역할을 맡게 됩니다.
오늘로 임기가 끝나는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은 어제(28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만났지만, 통합을 둘러싼 대원칙만을 재확인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당 대 당 통합에 필요한 여러 가지 요소들, 당명, 로고, 정강 정책 이런 부분에 대한 얘기가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 같고….]
이에 따라 합당 방식을 포함한 야권 통합의 공은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송재인[songji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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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뉴스1대검찰청은 이날 이 지검장에 대한 기소 여부 등을 심의할 검찰수사심의위원회를 다음달 10일 오후 2시 열기로 결정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수사팀(팀장 이정섭 부장검사)과 대검은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지검장을 기소하기로 하고, 시점만 차기 검찰총장 인선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이 지검장은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고, 22일에는 수사심의위 카드를 요청했다.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수사심의위가 불기소를 결정하더라도 수사팀은 기소를 강행할 확률이 높다.
통상 현직 검사가 기소가 돼 피고인이 되면 직무 배제를 하거나 스스로 사퇴하는 경우가 많다. 법조계에선 이 지검장이 기소가 되더라도 사표를 던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Copyright by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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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북 성주군 성주체육관에 설치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버스를 타고 온 마을 어르신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성주군은 이날부터 75세 이상 고령자들이 안전하고 빠르게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수송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성주군 제공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 29일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백신 1차 접종자가 누적 301만2,654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접종 시작 약 40일 만인 지난 5일 1차 접종자 수가 누적 100만 명을 넘어서더니 20여 일이 지난 이날 300만 명을 넘긴 것이다. '4월 300만 명 접종 → 6월까지 1,200만 명 접종 → 11월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방역당국이 제시한 3단계 목표 가운데 첫 단계 목표를 달성한 셈이다.
주목할 점은 첫 접종 이후 40일 만에 100만 명이 접종했는데, 그 뒤 20여 일 만에 200만 명이 접종했다는 대목이다. 접종한 사람 수는 2배 늘었는데, 거기에 걸린 시간은 반으로 줄었다.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이 확대됨에 따라 누적 접종자 증가 폭은 더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접종 속도전'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이제는 '접종 편의성', '접종 효율성'을 끌어올려야 한다. 이를 위해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 예약을 위한 콜센터를 운영한다. 또 ‘노쇼(예약 후 방문하지 않음)’로 폐기되는 백신을 최소화하기 위해 접종 예비명단 활용도 활성화한다.
현재 75세 이상 고령자, 의료진 등 특정 직군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백신 접종은 다음 달부터 '65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백신 수급에 맞춰 일반 성인들도 단계적으로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방역당국은 예방접종센터(화이자 백신)와 위탁의료기관(아스트라제네카)을 전국 260여 곳, 1만여 곳으로 각각 늘린다.
접종대상, 기관이 불어남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개인이 직접 전화해 백신 접종 장소와 일정을 예약할 수 있는 전담 콜센터를 만든다. 각자 편한 날 집 근처 가까운 의원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인터넷은 물론, 전화로도 예약을 하라는 것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개별적으로 각 의원에 예약 전화를 하게 되면 규모가 작은 의원들은 감당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많았다"며 "이 때문에 예약을 위한 콜센터를 별도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운영 개시 시기는 다음 주 중이다.
또 혹시 있을지 모를 백신 낭비분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한 병에 10명분, 화이자 백신은 6명분이 들어있다. 일단 개봉하면 6시간 안에 다 써야 한다. 그런데 예약한 사람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남는 백신은 그냥 버려야 한다. 어렵게 구한 백신을 낭비할 수 없으니 방역당국은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 '접종자 예비명단'을 만들도록 했다. 남는 백신이 생겼을 때 급히 연락해서 맞힐 수 있는 대상자들 리스트를 미리 준비해두라는 것이다.
이 예비명단은 방역당국의 우선접종 대상자와는 상관없다. 백신 낭비를 막기 위한 것인 만큼 가장 빨리 불러다 맞힐 수 있는 사람이면 된다. 추진단 관계자는 “예를 들어 동네 상가에 있는 의원이라면 해당 건물의 상인이나 평소 자주 드나들던 환자를, 접종센터나 보건소라면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나 지원인력 등을 명단에 올려두면 된다"고 말했다. 만약 예약한 사람도 오지 않고 예비명단도 떨어졌을 땐, 그때는 마침 다른 진료를 받으러 온 환자나 보호자 등에게 현장에서 급히 동의를 구해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정은경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접종을 마친 백신 빈 병과 접종자 수로 백신 폐기량을 대략 알 수 있는데, 현재 많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접종 기관별로 백신 잔여량과 폐기량을 파악해보겠다"고 말했다.

28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유족은 삼성이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 노력을 거듭 강조한 고인의 뜻에 따라 다양한 사회환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며 기부 계획을 밝혔다. 1조 원 기부는 한국의 의료 발전에 쓰인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국 최초의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등에 7000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3000억 원은 소아암과 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쓰기로 했다.
김환기 ‘산울림’
금동보살삼존상문화재계에선 박물관 기증품 중 겸재 정선(1676∼1759)의 인왕제색도(국보 216호)와 단원 김홍도(1745∼?)의 추성부도(보물 1393호)를 첫손에 꼽는 이가 많다. 조선 회화사를 대표하는 두 거장의 그림 중에서도 대표작으로 통하기 때문이다. 문화재계 인사는 “겸재와 단원의 그림들이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돼 있지만 이들의 대표작으로 내세울 만한 작품은 거의 없다”며 “기증품들은 이런 빈틈을 메울 수 있는 걸작”이라고 평가했다.
영조 27년(1751년) 겸재가 그린 인왕제색도는 가로 138.2cm, 세로 79.2cm의 대작으로, 인왕산에 비가 내린 후 안개가 피어오르는 순간을 담았다. 거대한 암벽을 그릴 때 아래로 붓을 내리긋는 대담한 필치가 인상적이다. 이 그림은 중국 산수화를 모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선의 산수를 직접 보고 그린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추성부도는 단원이 중국 송나라 문인 구양수의 시를 읽고 그 감상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단원 그림의 상당수가 작자나 연도 미상인 데 반해 이 그림은 단원이 1805년 동지 사흘 후 그렸다는 내용이 적시돼 있다. 이수미 국립광주박물관장은 “단원의 말년 작으로 그의 쓸쓸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시적인 그림”이라고 평가했다.
호안미로 ‘구성’
클로드 모네의 대표작인 수련 연작 중 ‘수련이 있는 연못’(1919∼1920년)도 눈길을 끈다. 말년에 백내장으로 시력을 거의 잃은 모네가 그린 대작(가로 2m 세로 1m)으로 미술계에선 400억 원대의 가치를 지녔다는 추정이 나온다. 이로써 미술관은 이중섭의 황소와 모네 그림을 처음 소장하게 됐다. 미술관은 올해 8월 서울관에서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명품전’(가제)을 시작으로 9월 과천관, 내년 청주관에서 전시를 연다.

장욱진 ‘소녀’(위) 장욱진 ‘나룻배’(아래)박진우 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장은 “발굴 매장 문화재가 대부분이었는데 우리 역사 시대 대부분을 아우르는 회화, 공예 등 문화재를 고루 소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 작가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거장의 작품을 상설전으로 볼 수 있게 됨에 따라 우리 국민의 문화 향유권이 한층 높아졌다는 의견도 나온다.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이론과 교수는 “세계 미술계의 시간표가 어떻게 짜여졌는지 항상 볼 수 있어야 예술적 안목을 키워 한국 미술을 국제화할 수 있다”며 “대단히 중요한 작품들이 기증돼 엄청난 선물을 받았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삼성이 ‘한국의 메디치가’에 비견될 정도의 역할을 해 한국 박물관과 미술관이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단숨에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미술계 인사들은 이번 기증이 이뤄진 배경에는 이 회장이 일찌감치 기증을 염두에 두고 걸출한 미술품들을 수집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보기도 한다.이 회장은 과거 일본 오쿠라호텔의 뒷마당에 있던 조선 왕조 왕세자의 공부방인 자선당의 기단을 구입해 정부에 기증하기도 했다. 1997년 펴낸 에세이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동아일보사)에서 국립박물관을 관람한 경험을 전하며 “상당한 양의 빛나는 우리 문화재가 아직도 국내외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실정이다. 이것들을 어떻게든 모아서 국립박물관의 위상을 높이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현수 kimhs@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손효림 기자 / 김상운 sukim@donga.com·김태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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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을 숨겨둔 정황. 10돈 황금열쇠는 껌 상자 안에 있었다. 사진 경기남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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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각 칸이 성매매 여성을 뜻한다. 여성에게 손님이 오면 그 칸에 돈을 넣는 식이다. 사진 경기남부경찰청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 앵커 ▶ 한국전력의 하청업체 노동자가 2만 2천 볼트 전류에 감전돼 숨졌습니다. 혼자서 전봇대에 올라갔다 변을 당했는데, 올 봄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이었습니다. 고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1월 5일. 한전의 하청업체 노동...